건설주, 국내 주택 물량 증가에 거는 기대는?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 설 전에 주택공급 관련 특단의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자회견에서 주택 관련 다양한 질의와 응답에서 “그동안 부동산 투기에 역점을 두었지만 부동산 안정화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61만세대가 증가해 2019년은 43만세대, 2018년은 41만세대 증가와 비교해 예정에 없는 수준이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존의 투기 억제 기조는 유지하며 부도안 공급에 있어 특단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변창흠 장관은 설 전 새로운 부동산 대책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의 대략적인 계획은 수도권, 특히 서울 시내에 공공부분의 참여와 주도를 늘릴 예정이고 절차 단축하는 공공재개발, 역세권 개발, 신규택지의 과감한 투자 등을 예약하고 있다. 또 설 전에 전세 물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는 대책도 포함됐다.

정부가 밝힌 특단의 주택 공급 대책은 그간 언급된 공공 재개발, 역세권 고밀 개발, 신규택지 조성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이미 알려진 방안이다. 다만 기존 규제 일변도에서 정책 실패를 어느 정도 인정하고 공급 확대를 밝힌 대통령의 의지가 주요해 보인다. 또 부동산 공공 주도로 민간 브랜드 아파트 공급 증가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떨어진다.

정부의 방침아래 건설주 밸류에이션은 지난해 11월 유가 회복된 추세와 함께 주가 회복이 이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영향에도 국내 주택시장 호조를 예상하고 있다.

건설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1월 22일 현대건설, 1월 28일 대림산업, GS건설, 대우건설, 삼성엔지니어링, 1월 마지막 주 HDC현대산업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