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해외 리스크를 무색하게 만든다

지난해 4분기, GS건설 연결 실적은 매출액 2.82조원(+0.7%, YoY), 영업이익 2,057억원(+12.8%)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GS건설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잠정 수치를 지난 22일 공시한 바 있다. 당분기 판관비는 1) 해외 Project 미청구공사 대손처리 관련 사우디 PP-12 906억원, 카타르 도하 메트로 550억원 2) 성과급 추정치 405억원 반영으로 전년동기대비 크게 증가하였다[1,913억원(4Q19) → 3,819억원(4Q20P)]. 다만, 주택/건축 부문 실적은 준공 정산이익에 따른 큰 폭의 마진율 개선[18.1%(4Q19) → 30.5%(4Q20P)]으로 매출총이익 기준 전년동기대비 2,000억원 이상의 개선효과가 반영되었다. 원/달러 하락에 따른 환 관련 평가손실 1,140억원으로 세전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54% 하회했으며 법인세비용 관련 변동 요인으로 순이익은 별도로 공시하지 않았다.

올해는 주택 분양 가이던스는 전년대비 약 1,700세대 증가한 28,600세대를 제시했으나, 2021년 4분기 분양실적을 ‘0’으로 가정한 수치임을 감안한다면 상회 가능성 역시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2020년 분양실적 반등 및 2021년 증가 기조가 이어지며 주택/건축 부문의 실적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신사업 부문 역시 GS이니마 오만 Project, 해외 모듈 실적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2020년 상대적으로 낮아졌던 해외 수주 기대감은 2021년 터키 세이한(12억불)을 비롯해 호주 인프라 관련 NEL(2.5조원), 인랜드 레일(1.0조원) 등으로 재차 높아질 전망이다.

GS건설은 주택/건축 및 자회사(GS이니마, 자이에스앤디)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다양한 신사업(2차전지 재활용, 데이터센터 등) 추진 및 구체화가 업종 내 차별화된 투자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베트남 개발사업은 2022년 상반기 냐베 1-1 구역, 2023년 투티엠 실적 반영(인도 기준 인식)을 시작으로 점차 구체화 될 예정이다.